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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ture    유병열의 기타리스트 열전
      • [열전 (5)]U2의 디 에지(The Edge)
      • DATE : 2010/06   |   HIT : 35399
      • by 유병열
      • 유투(U2)를 두고 사람들은 혁명, 정치적이니 반전이니 하는 수많은 수식어를 붙이지만 결론하면 그들의 메시지는 사랑과 휴머니즘일 것이다. 유투는 주지하다시피 현존 록밴드 가운데 가장 왕성한 활동과 가장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연출 그리고 최고의 공연매출을 자랑하는 밴드다. 음악 유행이 그토록 바뀌어도 절대 강자로서 그들의 위상은 여전히 견고하기만 하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1970년대 말 결성되어 쉼 없이 질주해오면서 그들은 딱히 얼터너티브 록적인 것도 모던 록적인 것도 아니고, 메탈적인 것도 아니며, 또한 팝적인 것도 아닌 사운드를 구축했다. 어떠한 음악이라기보다는 그냥 유투 본인들만의 스타일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유투 사운드'라는 것이 그들에 대한 올바른 장르 구분일지 모른다.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78년에 아일랜드 기네스맥주회사가 주최한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팝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러한 거물 밴드도 첨에는 경연대회 출신이라는 게 재미있다. 그리고 2년 후 첫 앨범 < Boy >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한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큰 흥행보다는 평론가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슈퍼스타로 부상하기 전인 1984년에 '롤링스톤'지는 이미 올해의 최고 밴드로 유투를 선정하고 대서특필했다.

        1987년, 그 유명한 < Joshua Tree > 앨범을 통해 누구나 아는 최고의 밴드로 성장했으며 미국시장을 정복하면서 상업적 그리고 음악적 센세이션과 신드롬을 만들어낸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유투는 월드 톱 밴드의 위치를 단 한 번도 내준 적이 없다. 모두들 인정하듯 보컬 보노(Bono)의 우수에 젖은 듯하고 때론 포효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유투의 상징인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음악구성 상에서의 큰 틀과 화음은 디 에지(The Edge)의 기타에 의해 짜인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유투를 '보노의 밴드'라는 것보다는 '보노와 디 에지의 밴드'라고 하는 게 옳다는 것이다.

        유투의 편곡 구성은 단순함의 미학에서 비롯한다. 드럼과 베이스의 기본 리듬은 8비트의 느낌을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16비트의 리듬 구성이라도 디 에지의 딜레이(Delay) 기타가 16비트의 리듬감을 충분히 살려주기에 나머지 리듬 파트들은 흔들리지 않은 무게감을 고수하고 그 위에 디 에지의 16비트 딜레이 주법이 섞여 공명(共鳴)을 생명으로 하는 독창적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연주구성을 보면 화성적으로 엄청 어렵거나 특별함을 지향하진 않는다. 많은 유명 록 기타 플레이어가 그렇듯 디 에지 역시 펜타토닉 스케일의 기본을 잘 활용하는 연주자고 유투가 내보이는 팝적인 느낌 측면에서 나인스(9th) 코드나 일레븐스(7th) 코드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어떻게 뮤지션들의 느낌, 그 특징과 구성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누군가는 펜타토닉 스케일이 촌스러우며 '뽕'이라고 말하지만 모든 장르의 뿌리인 펜타토닉의 블루스 음악이 없었다면 재즈도, 팝도, 헤비메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유투 또한 블루스와 로큰롤의 색채가 강하고 아일랜드의 정서가 녹아있는 지극히 팝적인 록음악이다.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황량한 들판에서 광활한 대지를 향해 울려대면서 또 커다란 메아리로 되돌아 들려오는 느낌이다. 디 에지의 기타 톤은 강한 음악에 많이 쓰는 하이 게인의 디스토션보다는 클런치 톤(생소리적인)을 구사하며 오버드라이브나 퍼즈 톤 계열의 소리를 선호하고 이펙터를 적소에 잘 쓰는 기타리스트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빅 히트곡 'With or without you'나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같은 음악을 들어보면 유투사운드의 핵심은 바로 딜레이를 이용한 코드 톤(코드의 구성 음)의 아르페지오 리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딜레이 기타 하면 먼저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re)가 떠오르고 실제로 그가 이 분야의 거장이지만 아마도 딜레이 기타 사운드를 그룹과 본인의 특별한 이미지로 내건 것은 누가 뭐래도 유투의 디 에지라고 할 것이다. 유투는 이 독특한 느낌의 사운드를 트레이드마크로 다른 밴드와 차별화했고 그 트레이드마크는 기타리스트 디 에지에 의해 구축된 것이다. 'Unforgettable fire', 'Pride(in the name of love)' 그리고 팬들이 좋아하는 'One'이나 'Sunday bloody Sunday', 'New year's day' 등등 모든 유투 히트작들을 수놓고 있는 게 딜레이 기타사운드다.

        보통 딜레이는 일반적으로 에코 형식으로 사용하는 반면에 디 에지는 그것을 유투 음악 전반을 리드해가는 리듬 스타일로 확립했다. 예를 들어 기타를 8분 음표로 정확히 연주하면 뒤에 따라 나오는 딜레이가 섞여서 16분 음표의 리듬이 만들어지며 공명이 두드러진 입체감이 생겨난다. 보통 8분 음표로 연주할 때 딜레이 타임을 점8분 음표로 맞추고 연주하면16비트의 유투 사운드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특히 딜레이를 스테레오 앰프로 사용하면서 더욱 입체적인 공명감과 다이내믹한 맛을 만들어내는 디 에지는 딜레이 이펙터에 의한 관한 한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디 에지의 딜레이 기타가 없었다면 유투의 서정성과 광활한 대지를 포효하는 듯한 광대한 사운드도 없었을 것이다. 사실 딜레이 리듬 주법은 박자가 흔들리면 따라 나오는 딜레이 또한 틀리게 나오면서 리듬이 깨지게 된다. 그는 오랜 시간 몸에 밴 리듬감과 피킹 터치로 기가 막히게 딜레이를 요리한다. 한마디로 '딜레이 주법의 달인'이다.

        통상적인 기타연주로 볼 때 그의 주법이 화려하거나 발군의 테크닉 소유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곡을 들어도 유투의 것인지 단박에 아는 것은 그만큼 디 에지의 기타사운드가 확연히 들린다는 얘기고 그것은 한편으로 가수가 그만의 보이스톤을 가져야 하듯 그는 분명한 자신만의 독창적 기타 톤을 확립했다는 것을 가리킨다. 디 에지는 한마디로 '성공한 기타리스트'다.

        어느덧 나이 오십 줄로 들어섰고, 가는 세월의 흔적을 비껴갈 수는 없겠지만 유투는 아직도 전성기고 해가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들한테 군더더기 없는 편곡 구성,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멜로디 그리고 철학적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각자 파트에서 오버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기 역할에 충실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충실한 리듬위로 디 에지의 딜레이 사운드가 앞으로도 투명한 울림을 계속 펼쳐낼 것이다.

        기타리스트 유병열 : 前 윤도현 밴드의 기타리스트, 현재 그룹 비갠 후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
        대표작 : 1999년 윤도현 밴드 < 한국 록 다시 부르기 >
        최근작 : 2009년 비갠 후 < City Life >
      • 2010/06 유병열(gty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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