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서태지 밴드의 록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과의 만남'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역사적인 협연이다. 서태지라는 이름 속의 음악들은 새로운 편곡으로 더욱 원곡을 부각시킨다. 그중 '난 알아요', '죽음의 늪'이 대표적이다. 이 두 노래는 문화 대통령이 공연 때마다 연주하는 단골 레퍼토리다. 편곡에 상당한 비중을 둬서, 느리지만 웅장한 사운드가 긴장을 고조시키며 날카로운 래핑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또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히트곡 '교실 이데아', '영원', '컴백홈'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룹 활동 시절의 화려한 독주의 음악들을 회상 시킨다.
홀로서기 이후 발매한 'Take one', 'Take two'와 마니아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인터넷 전쟁', 사운드가 보컬을 리드했던 8집 수록곡 'Moai'는 네이쳐 파운드(음악을 쪼갠 것처럼 무수히 많은 비트가 특징)식 버전에서 벗어나 다른 형식으로 변주됐다.
세계적인 지휘자 톨가 카쉬프(Tolga Kashif)와 로열 필하모닉이 함께한 신보는 3만 5천여 명의 관객의 열기때문에 현장에 있는 듯 착각을 들게 한다.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클래식과 록의 협연으로 재탄생되는 서태지 음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드코어 요소, 록의 분노에 대한 감정, 사회에 대한 반항적인 시각, 등을 본연의 스타일로 알맞게 해석했다. 이 시대의 아이콘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날리는 '거침없는 하이킥!'이다.
수록곡
1 Take one prologue
2 Take one
3 Take two
4 F.M business
5 인터넷 전쟁
6 Moai
7 죽음의 늪
8 T'ik T'ak fantasia
9 T'ik T'ak
10 Heffy end
11 시대유감
12 영원
13 교실이데아
14 Come back home
15 난 알아요(Adagio)
16 난 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