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크라비츠는 1964년 뉴욕에서 유태인 아버지와 보헤미안 어머니의 혼혈로 태어났다. 쇼 비즈니스에 종사하던 부모님들의 영향으로 그는 어려서부터 자유분방하게 자라며 음악에 일찍 눈을 떴다. 주로 존 레논과 지미 헨드릭스 풍의 사이키델릭과 커티스 메이필드 풍의 소울을 즐겨듣던 크라비츠는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건스 앤 로지스의 전 기타리스트 슬래시와 음악적 교류를 나누었다.
1987년부터 데모 테이프를 녹음하는 등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들어간 그는 1989년 데뷔앨범 <Let Love Rule>을 발표했다. 크라비츠는 이 앨범에서 기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드럼까지 모두 도맡아 완벽하게 연주해내며 그 ‘천재성’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로도 큰 활약을 보였다. 1990년에 마돈나의 히트곡 ‘Justify my love’를 제작했고, 걸프전이 발발했던 이듬해에는 존 레논의 메시지송 ‘Give peace a chance’를 재편곡해 녹음했다. 그 곡은 오노 요코와 숀 레논 모자가 참여하기도 했던
같은 해 크라비츠는 복고적 색채가 가득한 2집 <Mama Said>를 내놓았다. 미국과 영국차트를 강타했던 싱글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존 레논의 팝적 느낌과 커티스 메이필드의 펑키하면서도 진한 소울 감성이 공존하는 작품이었다. 과거 선배들의 여러 분파를 규합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계속 이어졌다.
1993년 그는 상업적.비평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3집















